뇌샤텔 Neuchâtel 에서의 마지막날. 감자의 귀환
스위스에서의 6년 그리운 나의 조국으로 이사가는 길 2006년 어느 벗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따라 스위스라는 나라에, 오기전엔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어서 유럽의 남쪽인지 북쪽인지도 잘 몰랐던 그 나라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. 참, 지겨워 했음에도 불구하고, 매 연말마다 또 한해가 눈깜딱 할 사이에 가버렸음에 화들짝 놀라곤 하던 나라였는데... 벌써 근 6년이라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, 오늘 나는 공식적으로 이 나라를, 뜬다. 안녕, 뉴샤텔! 잘있거라, 나의 제 2의 고향 호주, 스위스에서 7년간의 떠돌이생활(?)끝에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이다. 물론 가끔 한국에 들렸지만 그간은 관광객처럼 다녀갔었고, 이번엔 정말 돌아가는 중이라 진짜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. 그동안 스위스에서는 내 나라가 아..
2013. 12. 7. 12:30